2009/11/18 张丰毅
2009/11/01 청 황실에선 언제부터 중국어를 썼을까? [2] 2009/09/01 단정학, 동해, 일본해 2009/09/01 황실의 형제 [5] 2008/08/15 [매체비평|조선일보] 떠도는 '양궁 괴담'...中 여자양궁 金 음모론 [7] 2008/08/13 [매체비평|연합뉴스] 개막식 여자어린이 노래도 '짝퉁' [7] 2008/08/03 Being open to the world. 2008/07/19 중국 농부 비행기 [3] 2008/05/10 역시나 짱깨근성. [2] 张丰毅 (장펑이, zhang fengyi)란 이사람이 익숙해졌다.
중국어 공부하면서, CHING 채널에서 하는 여러가지 청조 드라마들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그런데, 청 황실은 만주족이니까, 만주어를 쓰지 않았을까? 광해군이 군사력을 길러서, 우리 조선 왕조가 중원을 정복하고 대륙을 지배하는 왕실을 이룩한다고 하면, 조정에선 계속 한국어 썼을 것 아닌가? 한족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중국어를 쓴다고 해도, 황실에서 그 말이 자연스럽게 쓰이기 까지 몇 대가 걸렸을텐데... 그게 언제까지 였을까? 청조실록은 한자뿐 아니라, 만주어판도 있다고 언제 본 것 같은데...
http://blog.daum.net/shanghaicrab/16152854
동해 일본해 표기문제에 대해 고민해 볼 때 위 글도 같이 보자. 중국의 국조로 지정된 단정학의 학명이 일본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야기. 일본 것이냐, 중국 것이냐, 한국 것이냐에 대한 많은 논쟁들의 하나인 듯 하다. 흠흠, 글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 (학명이 언제 누구에 의해 지어진 것이며, 그 때 중국은 어떤 상황이었으며, 어떤 조건에서 학명을 바꿀 수 있는지) 전문적이지 않은 시끄러운 소리는 시끄러울 뿐이야. 그리고, 혹시 블로그 쓰시는 중은우시님이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원문의 링크를 걸 수 있으면 같이 걸어주셨으면 해요.
요즘 주말마다 황실의 형제라는 중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 지난 달인가 잠깐 도서관에 들러서 일본사람이 쓴 옹정제에 관련된 책을 (아마 이산출판사?) 읽었는데, 재미있게 읽었었다. 책에서는 옹정제 즉위까지 수 많은 황자들 사이의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쓰여 있어서 그 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드라마는 옹정제와 그 형제들 이야기가 아니라, 옹정제의 아들들의 이야기다. 즉 주인공이 건륭제라는 이야기.
삼아거, 사아거, 오아거, 육아거 이렇게 네 명의 아들들이 있고, 사아거 홍력이 결국 왕좌를 차지하게 되는 건륭제이다. 사아거를 맡은 배우는 박형준을 닮았고, 못되게 나오는 삼아거와 오아거는 못되게 생긴 배우들이다. 그리고, 사아거를 지지하는 주사부, 그를 싫어하는 전사부가 있다. 원제는 상서방(上書房)으로, 황자들을 교육하는 곳을 뜻하는 말인듯 하다. 지금(한 10화정도까지의 시점)은 사아거가 무언가 잘못을 해서 황자의 지위를 빼앗기고 하하주즈(아마 궁내의 시종들을 뜻하는 말인듯) 지위로 궁내에서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잘 몰랐던 중국황실의 생활을 알게 되서 재밌다. 여주인공들도 나오는데, 뭐랄까 처음보았을 땐 별로 "확" 예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보니까 예뻐보이기도 한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중에 예쁜 여배우를 보는 재미를 부인할 수 없다.) 인터넷을 통해 좀 건륭제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는데, 정보가 그리 많지 않더라. 등장인물들이 실제 역사속에선 어떤 인물이고, 어떤 무게를 가진 사람들이었는지도 알고 싶은데, 인터넷으로 부족하고, 아마도 도서관에 가서 책이라도 들춰봐야 할 듯 하다. (드라마 만으로 역사를 판단하기엔, 드라마 속의 세상은 너무나 선/악이 극명하다. 그래서 안전하게 저건 사실은 아니었겠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말이지.) 드라마는 케이블 채널인 CHING 에서 하고 있다. 가끔 자막보면서 때려맞춰가며 대사를 따라해 보기도 하는데, 그것 또한 재미있다. 중국어를 배우려면 집중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 만화가 필요한데, 아마 처음으로 집중하며 보는 중국 드라마인 것 같다.
<올림픽> 개막식 여자어린이 노래도 '짝퉁'이란 기사 제목이 오늘 미디어 다음 메인에 하루 종일 걸려 있었다.
기사는 개막식에서 앞에 나와 노래부른 아이는 립싱크를 했고, 실제 노래는 다른 아이가 불렀다는 내용이다. 충분히 기사거리가 될 내용이다. 그러나, 뽑아놓은 제목에 문제가 있다. 노래"도" "짝퉁"이라는 문구에는 중국은 짝퉁 제조공장, 중국 제품은 질낮은 제품이라는 편견(스테레오타입)이 전제로 들어있다. 물론 우리가 접하는 중국제품에 싸구려와 짝퉁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이 싸구려와 짝퉁을 생산하고 있는 건, 싼 인력을 이용한 세계의 제조공장이라는 현재 중국의 역할 때문이지, 중국이라는 나라, 중국인이라는 국민 전체가 원래 "짝퉁"일리는 없는 것이다. made in korea가 싸구려라는 스테레오타입을 벗어난 게 얼마나 되는가? 우리의 hyundai는 지금 우리가 중국을 칭하는 질나쁘지만 싼 제품이란 이미지에서 확실하게 벗어났는가? 우리가 중국 전체를 짝퉁이라고 매도해 버릴 자격이 있는가? 권영석 기자는 베이징 특파원이나 되면서, 어떻게 짝퉁이란 단어를 제목에 넣게 되었는지, 난 참으로 이해가 안 간다. 그렇게 수준이 안 되나? 미디어 다음에서 이 기사에 대해 압도적으로 추천을 받는 댓글은 "정말 중국스럽다"이다. 이 기사는 안 그래도 많이 왜곡되어 있는 한국인의 중국/중국인에 대한 인식을 더욱 나쁜쪽으로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중국과 관련된 기사 중 많은 것이 중국을 흠집내고, 중국에 대한 나쁜 편견을 강화하는 것이 많아서 아쉽다. 거기에 달린 정말 아무생각없이 "중국싫어!"라고 외치는 댓글들은 걱정을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 나쁜 것에 대해 비판은 해야겠지만, 지금 우리사회에 퍼져있는 중국에 대한 편견은, 그저 더럽고, 못사는 나라니까 싫어!에 가까운 것 같다. 이 기사에 대해 조선닷컴에서는 개막식 여자어린이 알고보니 "립싱크"란 제목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정도의 제목이 옳았다고 본다.
I visited a chinese web site. Sohu.com, which should be quite popular among chinese. I wanted to peek into this new and vast culture and see what its people are thinking. The internet is a great tool to taste foreign culture. It's cheap and updated. However, if I don't understand the language, it's of no use.
MSN으로 중국인이 접근해왔습니다. 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역시나 짱깨근성. 왜 이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공공연하게 게시되고 옹호되고 전파되어야 하는거죠? 글을 읽어 보면, 상황은 한국 게임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한국 게임을 하고 싶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만약 대화를 건 게 유청한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이었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역시나 양키근성이라고 썼을까요? 일본인이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역시나 쪽빠리근성이라고 썼을까요? (역시나 안 좋은 편견이지만, 원글 게시자분이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이런 반응은 안 나왔을 것 같아요.) 중국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을 건 중국인이 한국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는 좋은 자원이 될 수도 있는 한 개인일 뿐입니다. 그 사람의 국적이 중국일 뿐이고요. 그런데, 메신저로 몇마디 좀 귀찮은 요청을 받았다고 그걸 짱깨근성이라고 판단한 것은 부당하네요. 중국의 제국주의적인 면모, 일본의 국수주의적인 면모 이런 나쁜 면들이 있지만, 개개인 만나보면 다 좋은 사람들입니다. 일부러 짱깨니 쪽빠리니 하는 편견으로 미리 무장하고 그들을 대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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