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조선일보
2009/11/21   오바마 방한에 맞춰 성조기를 흔들던...
2008/11/04   [매체비평|조선] IQ 세계 1위의 자신감을 잃지 말자 [2]
2008/10/30   조중동 블로그를 보면 거부감이? (Re:'조중동 블로그' 보면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6]
2008/08/17   [매체비평|조선일보] 왕기춘 때리기 [13]
2008/07/21   조선일보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 [6]
2008/07/18   [매체비평|조선] "공정성 부족한 방송이 시위대 길거리로 나오게 했다."
2008/07/03   [매체배평 | 조선] '청산가리 쇠고기버거' [2]
2008/06/24   [매체비평 | 조선] 다음 '아고라'는 토론없는 토론방
2008/06/21   [매체비평 | 조선] 흑인·히스패닉 '멋진옷·좋은차' 왜 뽐내나 했더니… [3]
2007/12/01   다른 블로그 동네에 말걸기. [3]
오바마 방한에 맞춰 성조기를 흔들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의 한 이유는 정보를 접하는 경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을 많이 보는 사람들, 신문을 많이 보는 사람들, 대학에서 세미나를 했던 사람들, 인터넷에서의 논란에 귀기울이는 사람들, 서프라이즈에 모인 사람들, 독립신문에 모인 사람들,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정보를 얻는 사람들.

두가지 선택지가 있고, 자신은 그 두가지중 한가지 정보가 주로 오가는 공간에 놓이게 된다.

조선일보 블로그를 몇번 들여다 본다. 좌글루스라고도 불리는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지만, 조선일보 블로그로도 트랙백을 날리며 소통을 하고 싶다.

오늘은 오바마 방한 때 촌스러운 플랭카드와 성조기와 태극기를 같이 들고 서 있던 모습이 신문에도 실렸던, 아마 그분 중 한 분이 올려놓은 사진이 포함된 포스팅( http://blog.chosun.com/ohokja1940/4328680 )을 봤다. 사진에 등장한 플랭카드의 선동만 반대방향으로 하고, 등장인물들의 나이만 좀 줄이면, 촛불집회 때 무수하게 올라오던 포스팅들처럼 정겹게 읽혔을지도 모른다.

신문에 실린 흑백사진으로 보여진 노인네들은 생각없이 미국만 좋아하는 꽉막히 노인네들이었지만, 친구를 만나 사진 한번 찍자고 주름진 얼굴로 선하게 웃는 그녀는 어쩌면 순진하게 나라를 사랑하는 아주머니였는지도 모른다.
by daewonyoon | 2009/11/21 01:46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 | 덧글(0)
[매체비평|조선] IQ 세계 1위의 자신감을 잃지 말자
조선일보 아침논단에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황태연 교수가 "IQ 세계 1위의 자신감을 잃지 말자"란 글을 썼다.

이뭐병.

정말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의 어떤 요인 때문에 평균 IQ 세계 2위라는 수치가 나온 것인지를 물었어야 한다. 단정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한국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머리좋은 "우월한" 인종이다란 명제다. (주장의 옳고 그름은 뒤로 하고라도) 반하넨의 연구(IQ와 국부)에서도 평균 IQ수치와 국가경제력이 서로 영향을 주는 인자일 수 있다고 언급한다고 한다. ( http://en.wikipedia.org/wiki/IQ_and_the_Wealth_of_Nations outline )

글에서 근거로 제시하는 린과 반하넨의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임에는 틀림없지만 (특히나 "한국이 2등이라니!"), 이 연구는 한국은 잘났다라는 걸 증명하려는 연구가 아니라, (인종 또는 국민의) IQ와 경제력과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는 그들의 가설을 뒷받침하려는 것일 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잘났다"란 결과를 뽑아낸 황교수님의 단편적인 시각에 감탄할 뿐이다.

IQ라는 수치가 과연 한 인간의 나아가 특정집단의 똑똑한 정도를 정확하게 반영하느냐에 대한 증명은 어디에도 없다. 핀효과 ( 아이큐검사를 시행하면, 세대가 지날수록 아이큐 수치가 높아지는 것)란 것도 있다고 하고,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굴드의 <인간에 대한 오해>에 여러 반론이 있었던 것 같다.

IQ평균 세계 2등이라는 자료를 믿고, 엉뚱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야 말로 멍청한 짓이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나타난 수치자료에 대해 의심해 보고, 좀 더 정확한 해석을 찾으려 고민하려 할 것이다. 근거박약한 자신감에 대한 회의가 어떻게 자기비하란 말인가?


by daewonyoon | 2008/11/04 19:51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 | 덧글(2)
조중동 블로그를 보면 거부감이? (Re:'조중동 블로그' 보면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다음블로그의 peter153이란 블로거가 '조중동 블로그'보면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유가 궁금해서 읽어 봤지만,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저 감정적인 편견을 말할 뿐이었습니다.

조중동이라 불리는 신문이 많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조중동에 개설해 놓고 있다는 이유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음에 블로그를 가지고 있던, 조선블로그에 가지고 있던, 오마이블로그에 가지고 있던, 그건 비판받을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비판하고자 한다면, 개별 블로그 포스팅에 대해 트랙백 걸면서 비판하면 될 것입니다.

조블의 보수 블로거와 오마이블의 진보 블로거가 트랙백을 서로 걸어가며 멋진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제가 한국어 블로고스피어에 기대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peter153이란 분의 블로그에 충청신문 편집국장이라고 적혀 있던데, 신문사 편집국장의 의견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부실한 의견이어서 놀랐습니다. (블로그를 쭉 읽어야 읽히는 무슨 문맥이 있었던 것인가요?)
by daewonyoon | 2008/10/30 18:14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 | 덧글(6)
[매체비평|조선일보] 왕기춘 때리기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가 두 개 실렸었더라.
조선일보란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언론이, 왕기춘이란 한 명의 유도선수의 "미니홈피"의 글을 꼬투리 잡아서 대통령에게 고자질하고, 이슈화 시키는 건 참 쪼잔해.

이런 것 같다는 거지.

교장선생님이 운동회날 와이셔츠 뒤집어 입고 온 게, 온 학교에 회자되고 있었어. 근데, 운동회에서 스타가 된 기춘이 학생이 운동회 끝난 다음에 미니홈피에 재미로 "니들도 교복 와이셔츠 입을 때 안 뒤집어 입도록 잘 보고 입어라"라고 썼어. 그런데, 교장 딸랑이 학보사 담당 학생주임이 이걸보고는 교장 보라고 (선생들 보라고, 학생들 보라고, 너희들도 말한마디 잘못 뻥긋하면 이런 꼴 난다고) 학보 1면에 실어버린 거야.

저번에 교장선생님이 급식업체랑 구린 거래를 해서 불량식품이 급식으로 들어온다는 게 밝혀져서 난리가 났을 때에도, "난 그런 음식은 안 먹을래"라고 미니홈피에 써놨던 민선이도 이 학생주임이가 학보 1면에 민선이는 고기반찬 먹는다고 올렸거든. (교장 보라고, 선생들 보라고, 학생들 보라고, 너희들도 말한마디 잘못 뻥긋하면 이런 꼴 난다고)

기춘이가 그렇게 미니홈피에 쓴 게, 아주 진지한 의견이고 옳은 의견이라고 생각지 않아. 하지만, "1등 신문"사가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억압하려 하는 건 아주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 자기 덩치에 맞는 상대랑 싸우란 말이지. 한 명의 시민을 짓밟지 말고.
by daewonyoon | 2008/08/17 17:49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2) | 덧글(13)
조선일보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조선일보는 씨바랄라한 신문이지만, 쉽게 좃선이라고 부르며 무시할 수 있는 신문은 아니다.


조선일보는 영어판과 일본어판, 그리고 중국어판까지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주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있으나 마나한 다국어판 웹사이트랑 비교할 것도 없이, 단연 중국인에게 가장 읽을만한 한국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캡쳐한 화면은, 쇠파이프 시위대가 부르는 헌법 제1조라는 촛불시위에 대해 비판적인 사설이다. 외국인들이 조선일보의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란 의지와 그 의지를 실현시킨 실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조선일보 중문판으로 중국어 공부하기로 했다. (긁으면 뜻을 알려주는 사전이 떠서 편리하다.)
by daewonyoon | 2008/07/21 08:55 | 언어 | 트랙백(2) | 덧글(6)
[매체비평|조선] "공정성 부족한 방송이 시위대 길거리로 나오게 했다."
조선닷컴을 보다 어이없어서,

아니 공정성 부족한 신문이 시위대를 길거리로 나오게 한거다.

촛불들고나온 시민들에게 배후가 어쩌니 하고 편견과 증오에 찬 깎아내리기만 (정부에 주문)했(고 정부가 그 주문을 따랐)기 때문에, 시민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거다.

PD수첩이 한 5%의 역할은 했다고 본다. 하지만, 사태를 연일 이어진 시위로 만든 건, 45%는 인터넽, 나머지 50%는 조중동과 정부다. 정말 이런 기사 보면 짜증이 불끈불끈 솟아난다. 아~ 씨바랄라.
by daewonyoon | 2008/07/18 01:02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1) | 덧글(0)
[매체배평 | 조선] '청산가리 쇠고기버거'
chosun.com 캡쳐

기사링크 - 만물상, 김동섭 논설위원

그런 김씨가 올 1월 미국LA 쇠고기버거 매장에서 쇠고기버거를 먹던 장면이 케이블TV에서 방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 측은 "광우병에 대해 알기 전인1월에 촬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청산가리 쇠고기버거를 먹었는데도 괜찮네"라며 비꼬았다.

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한낱 연예인 나부랭이가 X도 모르면서 왜 깝치나? 잘걸렸군, 이 논설위원님이 혀를 잘못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단단히 알려주지.

라고 말하고 있다. 왜 네티즌을 들먹이나? 이것이야 말로 익명의 대리자 뒤에 숨어서 말하는 비겁한 짓 아닌가? 이런 식으로 언론인된 힘을 남용하지 말아라. 사람들이 욕하는 조선일보의 행태가 이런 것 아닌가?

by daewonyoon | 2008/07/03 20:01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매체비평 | 조선] 다음 '아고라'는 토론없는 토론방

조선일보가 인터넽과 인터넽 미디어에 대한 낙인찍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기자에게 인터넽을 조금이라도 깍아내리기 할 수 있는 기사를 써내라고 하는 것 같다. 이런 거 보면 정말 아주 씨바랄라한 신문이다.

조선일보에 다음 '아고라'는 토론없는 토론방 이란 제목의 기사가 떴더라. 아주 뻘쓰러운 기사라 반론하기도 좋다.

기사는 알바를 등록하면, 그들의 글을 특별하게 표시하여 클릭을 방지하게 하는 "아고라웹"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행태를 들어,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반대의견을 묵살하는 비토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한다. (라고 쓰고 비난하고 낙인찍고 편견을 조장한다라고 읽는다.)

그런데, 아고라웹의 기능은 뉴스그룹 같은 곳에서 이미 일반화 되어 있는 기능을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적용시킨 것으로 보인다. 뉴스리더들에는 킬 파일(Kill file)이라 불리는 기능이 있어서, 토론과 관계없는 플레이밍(*)을 일삼는 이들을 킬 파일에 등록하여 그들의 포스팅을 무시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물론 킬 파일은 정규식을 이용하여 선별하기 때문에, 글쓴이 뿐 아니라, 제목, 내용에 대한 선별식도 만들어 걸러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최소한 1989년 이전(*)에 나온 기능으로, 이 기능을 처음 도입한 rn 뉴스리더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에선 뉴스그룹의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쓰고 있다.

다음 아고라와 같이 모든 누리꾼이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는 유명한 중심적인 공간에는 인구밀도/포스팅밀도가 높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논의가 이루어지려면 잡음을 제거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 장치로서 아고라웹의 개발과 이용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한 아고라웹에 적용하는 필터링 리스트가 개인적인 것인 이상, 그 리스트를 진보적인 사람들이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하여서 그것을 "남의 의견을 듣지 않으려는, 비토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필터링 리스트가 미덥지 않다면, 보수적인 논객들도 아고라웹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필터링 리스트를 만들어 '다른 의견은 무시하려는' 진보들이 만드는 리스트와 경쟁하면서 활동하면 될 것이다.


  • '널 킬파일하겠다'란 뜻의 plonk (뿅!)란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이 1989년 11월 11일이다.
  • flaming : 토론이 격화되어 인신공격 등으로 치닫는 것을 만하며, 트롤(트롤어선 맞습니다!)은 토론이 아닌 플레이밍을 목적으로 도발하여 일으키며 즐기는 이들을 말한다.
by daewonyoon | 2008/06/24 23:43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 | 덧글(0)
[매체비평 | 조선] 흑인·히스패닉 '멋진옷·좋은차' 왜 뽐내나 했더니…
2008년 6월 21일 오후 1시 경에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의 첫화면이다. (주목하는 부분 이외는 반전시켰다.)


흑인과 히스패닉은 사치품이나 뽐내는 열등한 인종이라는 뉘앙스의 제목이다. 1등을 추구하는 신문에서 뽑으면 안 되는 인종차별적인 제목이다. 실제 기사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기사가 말하는 바는 정 반대이다. 사치품 선호는 인종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의 낮은 경제수준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를 소개한다.

직접 들어가 읽어 본다면 오해가 없겠지만, 제목만 훑어보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흑인과 히스패닉은 '역시나' 덜떨어진 인종이구나란 간편한 인종적 우열의식만 강화시켜줄 뿐이다. 1등을 추구한다면 이런 것부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by daewonyoon | 2008/06/21 13:40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 | 덧글(3)
다른 블로그 동네에 말걸기.
서진휘씨가 쓴 블로그 돌아다니기란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이글루스니, 티스토리니, 네이버니 하는 블로그 동네들 간의 단절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는 글입니다. 잠깐 인용해 봅니다.

내부링크가 활성화된 곳 바깥으로 나가기가 귀찮더라는 얘기가 나왔다. 블로그의 지역화인 셈인데,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있다. '이래선 PC통신 시절 같잖아. 천리안은 천리안, 나우누리는 나우누리끼리 놀던-'

사용자를 자사의 서비스 테두리 내에 고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이러한 방식이 유용한 것은 틀림없다. [...] 블로거가 하나의미디어 테두리 안에 종속되고 싶지 않다면, 서비스가 제공해주는 편리함에서 한번은 벗어나 볼 필요도 있는게 아닐까?

참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서로 막혀 있던 PC통신을 벗어난 인터넽이란 자유로운 공간을 맞이한 것도 벌써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서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블로그가 나오기 전에 포탈이 제공하는 안락함에만 안주해서 각자의 동네에 갖혀, 좁은 곳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트랙백/RSS 등 개별적 양방향 연결의 도구를 갖춘 블로그를 사용하여 좀 더 나의 취향에 맞는 소통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됐지만, "블로거"들도 각자가 머문 서비스가 제공하는 안락함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서진휘씨는 RSS리더를 이용해서, 각 블로그 서비스들이 먹여주는 기사들이 아닌, 나의 관심기사들을 만들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이글루스 링크만 이용했다가, 이제는 구글 개인화를 이용해서 RSS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 뿐 아니라, 티스토리, 설치블로그의 RSS를 동등하게 볼 수 있어서 한 단계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완전히 익숙해 지지는 않았네요.

블로그 끼리의 소통을 위해 제가 한가지 덧붙여 제안하고 싶은 것은, 서로 다른 서비스 간의 활발한 트랙백 날리기 입니다. 트랙백이야 말로 블로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서로 섬같이 떨어져 있는 블로그들을 연결하여 서로를 알게하고 외롭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블로그가 이오공감(이글루스 동네의 추천)이나 올블로그 추천 같은 중앙집중적인 장치로만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면, 그 이전의 네이버/다음 메인에 올라 감격하는 게시물과의 차이가 뭐가 있겠습니까?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혼자서 자기의 사투리를 늘어놓는 동떨어진 섬입니다. 이런 섬이 미디어로 기능하는 경로는 중앙을 통해서가 아니라, 섬과 섬끼리의 소통, 이런 소통의 증폭을 통해서 입니다. (아 흥분해서 샛길로 빠졌다.)

아무튼, 섬들 간의 소통을 위한 장치인 트랙백이 지금보다 좀 더 활발하게 교환되게 되면, 서비스 종속적인 "블로그의 지역화"를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동네에도 좋은 글들이 있네!)

조선일보, 중앙일보 사이트도 블로그를 키우더라고요. 오마이뉴스도 그렇고, 인터넽 서점 사이트들도 그렇고. 조선일보 블로그와 오마이뉴스 블로그가 트랙백을 통해 건전한 논쟁을 주고받는 걸 상상해 봅니다.
by daewonyoon | 2007/12/01 02:14 | 인터넽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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