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어떻게 선별해서 읽을 것인가가 문제다. 쏟아져나오는 글들을 많고, 모두를 읽고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나는 구글리더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구독한다. 가끔 블로그 포털들을 돌면서 구독할 만한 블로그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새로 구독을 하는 데 망설임이 많다. 왠만하면 잡다한 내용이 올라오는 블로그는 구독하지 않고, 한가지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를 구독하자고 마음먹고 있지만 그런 블로그를 찾기란 쉬운 건 아니다. 현재 한국어 블로고스피어는 만인을 위한 만인의 주제(매우 반복되는)에 빠르게 대응하는 블로그가 부각되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내 눈에 띄는 것도 그런 블로그들이다. 재밌는 글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주제가 없는 블로그라면 구독을 하고 리더에서 한꺼번에 읽게 될 때 왜 구독을 했었는지를 잊어버리게 된다.
현재 내 구글리더에는 처음 만들때 구글이 추천했던 카테고리들과 과학자/글쟁이/보안/언어/인문학/잡학/책/프로그래머/Codes 등의 카테고리들이 있다. 참 중구난방인데, 1월 20일부터 만들어 2주 된 거라 아직 정리가 안 되어있기도 하고, 이전부터 눈여겨 보는 블로그들이 이거저거 건드리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잡학에 쑤셔넣고 읽거나, 억지로 50% 정도 어떤 주제라면 그 카테고리에 넣고 읽고 있다. 주제가 여기저기 흔들리면 블로그 구독하는 것도 힘들다.
구글리더 이전에는 구글개인화홈페이지에 넣어서 블로그들을 모니터링했었다. 읽은 것과 안 읽은 것을 구별을 안 해주었으니, 참으로 멍청하게 관리했었던 거다. 구글개인화홈페이지 전에는 이글루스가 제공한 이글루스링크를 이용했었다. 이글루스를 처음 돌아다니면서 맘에 드는 글이 보인다 싶으면 그 이글루스를 링크등록했었다. 기하급수적으로 쭉쭉쭉 늘었고, 잡음이 너무 많아져서, 어느날 완전히 다 지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