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

자출은 아무래도 힘들다. 그러나 할만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었다.

  • 중랑천 초반 - 이상하다 힘이 남아돌아야 할 구간인데, 왜이렇게 힘이들까? 마치 과천 다 왔을 때의 느낌. 이런 느낌이 벌써 오면 안 되는데. 아무래도 자전거 어디에 주차하고 몸만 가야하는가?
  • 중랑천 중반 - 자출하는 듯한 3명의 라이더들이 꼬리를 물고 추월한다. 마지막 사람 뒤를 쫓으며 힘을 낸다. 역시 막막한 길만 보는 것 보다는 앞에 길잡이가 있는 편이 낫다.
  • 중랑천 종반 - 힘든 페달링 와중에 어느새 송정동으로 들어가는 굴에 도달. 오르막을 끌바하고, 벤치에 앉아 사과를 먹으며 충분히 휴식했다. 이 때가 6시 55분경. 3명 라이더 중 녹색자전거가 나를 추월해갔다. 잘 모르고 있었는데, 계속 보조 맞추어 따라왔던 것 같다.
  • 성수동 주택가 - 지름길로 가려고 주택가로 들어섰는데, 이번에도 길을 잠시 헤맸다. 잠깐 강변을 달리고 영동대교를 건너기 위해 육교를 오른다.
  • 강의 남쪽으로 - 영동대교를 건너 강의 남쪽에 이르렀다. 자전거길로 진입하는 램프에서 올라오는 자전거와 살짝 위험하게 지나침. 난 아직도 겁이나면 자전거 컨트롤이 좋지 않다.
  • 양재천 - 초반에는 여기까지 오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어찌 꾸역꾸역 달리고 있다. 바람도 느껴지지만, 그래도 3단/4단을 바꿔가며 달린다. 이번엔 등교하는 듯한 고등학생에 보조를 맞추어 달린다.
  • 양재천 - 반대쪽으로 달리는 라이더들이 많다. 한가한 개천. 반짝거리는 녹색머리를 자랑하는 오리들과 조우한다. 그리고 드디어 과천.
  • 과천중앙공원부터 - 정말 힘들꺼라고 생각했는데, 과천까지 왔다. 이젠 힘들어도 와지는 거리가 됐다. 횡단보도와 인도옆 자전거길을 따라 힘을 내 달린다. 그리고 마지막 꿀내리막길. 인덕원 표지판이 보이면서 기쁨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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