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카페인 감상적일때

양요섭의 카페인이란 노래가 맘에 든다.

지지난주쯤 음악중심인지 뮤직뱅크인지 암튼 그런 프로그램 별 생각없이 보다가 무대 퍼포먼스를 봤는데, 멋 졌 다.

난 그저 걸그룹들 얼굴(혹은 몸매)이나 보고 좋아하는 그런 삼촌팬일 뿐이고, 현재의 소위 KPop 에 대해선 심히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부류인데, 멋지다고 느꼈다.

현재 우리나라의 거대 기획사들이 상품처럼 만들어내고 있는 음악이 세계 여러 곳으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것이 주류를 파고들어간 것이든, 아니면 일부 매니아를 만들어 낸 것이든 간에. 세계 곳곳에 kpop이란 장르를 매니아적으로 좋아하는 일부 층을 형성해 낸 것 까지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좀 닭살돋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에 파워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 10몇위의 경제적 힘을 그래도 십수년간 유지해 온 나라인 것이다. 이제 일본의 아류정도의 이미지를 깨고 대한민국이라는 아이덴티티가 나름의 힘을 갖기 시작했다.

영원한 경쟁자 일본 브랜드의 몰락이라는 이유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일본은 십수년간 경제적 침체를 겪으면서 이제 더이상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적 최강자의 자리에 있지 않다. 물론 아직도 일본 대중 음악은 우리 것보다는 다양하고 두터운 것 같다. 그러나 아시아 대표선수로서의 위치는 조금 퇴색된 것이 사실이다.

그 자리를 좀 더 상업적이고, 좀 더 세련되진 한국의 아이돌 음악이 파고들고 있고, 열심히 자본을 투자하고 "집중"해서 만들어낸 우리 걸그룹, 보이그룹들의 음악은 세계에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양요섭의 무대 퍼포먼스를 보면서, 그리고 나중에 뮤직비디오를 찾아 보면서 비로소 느꼈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산업의 상품적 완성도가 꽤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쉽게 말하면, '정말 잘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잘 만들어 냈구나!'

덧글

  • 공감 2012/12/15 04:46 # 삭제

    요즘 노래가 노래같지가 않다고 아예 음악방송을 안보고 산 20대초 여자인대요.. 길거리에서 이 노래나오는데 뭔가 괜찮은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라이브도 괜찮고 춤도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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