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베라 한국비하"라구?

베라가 인터넽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나보다. 나도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기사를 보고 화들짝 놀라 기사를 들쳐봤었으니까 당연한 것일게다. 그런데, 기자는 쉽게 조회수를 높일 수 있는 "외국인이 한국 욕했더래요" 라는 기사를 쓰기 전에, 기본적인 사실 확인을 해야 하지 않았나? 위쪽 캡쳐는 구글 뉴스에서 베라로 검색해 나온 기사들이다. 기사를 몇 개 클릭해 보았으나, 기사가 주장하는 한국에 대한 비하 내용을 기자가 직접 확인했다고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저 모두 독일유학생이라는 네티즌의 주장을 똑같이 옮겨왔을 뿐이다.

베라는 이에 대해 자기가 쓰지 않은 내용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블로그에 쓰고 있고, 이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기사는 없다. 어차피 네티즌의 주장을 옮긴 것이니까 기자 자신에겐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 한 외국인이 거의 역적으로 몰리는 (개인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사태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할 것인가? 책임있는 언론이라면서, 생각없는 네티즌과 인터넽을 비난하는 그들의 자세는 어디로 갔는가? 단세포적으로 반응해서, 조회수 높은 기사를 만들어내는 기자는 자격이 없다.

에구, 이 사건에 대한 반응 전체적으로 참 못났다.

--
기사 그림은 구글뉴스 검색결과를 캡쳐한 것임.
by daewonyoon | 2009/08/22 16:47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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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 at 2009/08/22 18:06
이 나라가 생활 수준은 몰라도 의식 수준은 딱 중국이니까...
Commented by bb at 2009/08/22 19:01
대표적인 예
Commented by 달빛고양 at 2009/08/22 22:04
완전동감...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8/22 22:39
공감 하나더...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9/08/23 00:55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지만, "중국"에 대한 편견(비하)을 깔고 있는 댓글이라, 썩 편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_- at 2009/08/23 01:32
솔까말
한중일 삼국이 대략 5~10년 정도의 수준차이만 두고 셋다 유사하게 저질인것 사실 아님?
일본에서 유행하던게 5년쯤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우리나라에서 극우꼴통짓하면 한 5년뒤에 중국애들이 또 꼴통짓하고
한중일은 그야말로 과거현재미래의 동시상영임 ㅋㅋ
Commented by -_- at 2009/08/22 19:33
님아 블로그에 기여하는 의미에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올립니다.

http://www.amazon.de/Schlaflos-Seoul-Korea-f%C3%BCr-Jahr/dp/3423211539/ref=sr_1_1?ie=UTF8&s=books&qid=1250936335&sr=8-1
미수다에 언급된 책을 파는 아마존 주소고
여기 올려온 독자들의 평을 보면...



은룡 왈, Das Buch erscheint auf den ersten Blick wie eine Sammlung von Negativerlebnissen. Dies entspricht sicher auch der - subjektiven - Empfindung der Autorin 이
책은 첫눈에 보아도 부정적인 경험을 엮어놓은 것을 알수 있다. 이건 작가의 주관적인 감성에 맞추어 졌다고 볼수 있다....

Sätze wie zB. "Kimchi Geruch ist wie eine hochgiftige Dunstwolke" sind einfach pauschalisiert, spiegeln nur Veras eigene Meinung. Jemand anders hätte es vielleicht so formuliert "...Kimchi Geruch ist stark und gewöhnungsbedürftig".
예를들어 작가가 "김치냄새는 마치 맹독을 띈 독가스 증기같다"라고 썼을때 이건 베라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라면 '김채냄새는 강렬해서 익숙해지는데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기술했을 것이다.

Ich persönlich bin mit einer Koreanerin verheiratet, habe schon ettliche längere Südkoreaaufenthalte (mehrmals Seoul) hinter mir. Vieles, was Vera erlebt hat, habe ich auch erlebt. Aber mein subjektives Empfinden war scheinbar gänzlich anders, nämlich weitaus positiver. (요약) 나도 한국 여자와 결혼해서 오랜 기간을 한국에서 보냈다. 베라가 경험한 것은 나도 이미 겪어본것이다. 그러나 내가 받은 주관적인 인상은 완전히 다른것, 말하자면 베라가 쓴것보다는 훨씬 긍정적이었다.


또다른 평을 들어봅시다. 한국오리씨가 쓰기를
(요약) 나도 서울에서 비슷한 지역에서 살았고 같은 대학 어학원에 1년간 다니면 한국어와 한국학을 공부했기때문에 공감하는 바가 많다. 하지만 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었기때문에 베라보다는 살기가 수월했고 더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베라는 채식주의자였쿠나 ㅋㅋ)


나머지 평들도 (전체 6개)지만 비교적 호의적이고, 공격적일 정도의 유모어 넘치는 문체와 한국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평을 주엇쿤요.


채싁주의자 베라가 싫어한 김치나, 외국인을 대할줄 모르는 한국사람의
촌스러운 태도보다도, 우리가 부끄러워야 할 것은말이죠.
첫째, 한국문화에 조금 맘에 안드는 부분을 표현하면 무슨 대단한 모욕을 받은 것마냥 방방뜨는 사람들의 태도

두번째, 어디 인터넷에서 올라온 글을 제대로 평가도 못하는 주제에 떡밥이랍시고 왕왕 떠들어대는 무식한 한국 연예부 기자들이 제일 부끄러운 한국인인듯합니다. 녜라이 비러먹을 쌍넘의 새끼들 때문에 한국인인게 부꾸럽습니다.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9/08/23 00:52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아야소피아 at 2009/08/22 20:49
제가 얼마전 인도 여행책을 읽었는데 부정적으로 묘사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카스트 제도 때문에 걔네는 국민성이 아예 틀려먹었어'하는 식;;) 서점에 가면 이런 책 많이 볼텐데 정작 이런 건 눈감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소위 자국가 중심주의, 편협함에 화가 납니다. 기자들은 떡밥은 그만 물고 좀더 훌륭한 기사거리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달빛고양 at 2009/08/22 22:06
어머어머...뭐야...정말 사람 느끼기 나름인거 같아요...이건뭐...댄스음악 좋아하는애들이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상한척 한다고 욕질하는거랑 다를바가 없다눈...
Commented by 만갤_엑소시즘 at 2009/08/22 22:57
조선놈년들 냄비근성 발동!
Commented by 氷鐵人 at 2009/08/23 23:31
아. 정말 이런사람들 무슨생각을 갖고 사는거지? 나도 혹시나 타인에게 저런 부류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할때마다 정말 무섭다.
Commented by 국민 at 2009/08/22 23:09
베라 지못미
Commented by sizuku at 2009/08/23 00:23
베라 지못미라니 -_- 앞에서는 한국 사랑해요 해놓고 역겹다고 한게 문제지. 뭐가 문젠지 모르고 위엣사람들 그냥 지 혼자 잘났다고 계몽주의에 빠져사시나? 앞에서는 사랑하는 한국(뭐..미수다 pd가 시켰다고 하는데.. 그것도 일종의 동의를 통해서 하는거겠지. 안그럼 그 돈들을 뱉든가..?)이라고 짓걸여놓고 뒤에서는 역겹다.쥐새끼같다. 이러는데.. 딱 보면, 서양의 문화는 우월하고 동양의 문화는 하찮고 미개하며 개도해야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파괴적 서양의 문화가 보인다. 미즈노도 문제가 되고 다 문제가 되었든게 앞에서와 뒤가 다르다는거야. 파란지붕에 찍찍거리시는 분도 맨날 서민을 사랑한다고 하잖아. 그러면서 뒤로가서 천박한것들.. 영원한 노예같은 놈들이 역겹게 앵긴다? 이렇게 말하는게 걸리면 탄핵 안당할거같냐? 자신이 내뱉은 말에대해서는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하는거다. 안그러면 세상 너무 쉽게보고 사는거지. 그렇게 싸질러놓면 누가 수습하냐..제발 생각 좀 하고살자.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9/08/23 01:00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뭐 베라에 대해 흥분하는 입장이 그런 거겠죠. 헌데, 누군가가 요약해 놓은 몇마디를 옮긴 기사, 끽해봐야 다섯문단짜리 기사를 보고, 흥분해서 욕하는 건, 사려깊은 행동이 아니에요.

남에 대해, 남의 글에 대해 (욕으로) 평가, 비판하려면, 최소한 정말 그랬는지는 확인을 해 봐야겠죠. 자신의 비판에 대해 책임질 수 있으려면요.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8/23 02:43
한국을 사랑한다고 해서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할 필요가 있나?
맘에 드는건 맘에 드는거고 맘에 안드는건 맘에 안드는거지...
베라가 마음에 안든다고 한 부분만 발췌해서 '감히 한국을 욕하다니!'라고 떠드는건 정말 이해가 안된다.
Commented by ... at 2009/08/23 05:16
한류배우들은 일본을 너무 사랑해서 거기서 돈벌고 있냐?
Commented by 구보 at 2009/08/23 00:31
잠깐 독일 놀러와서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사서 읽고 있는데요, 아직 다 읽지 않아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렇게까지 문제가 있는 발언은 없는 것 같던데요.

저자가 일종의 문화충격을 겪었던 것이 좋게 말해서 공동체의식, 나쁘게 말해서 집단우선주의고(후자가 맞겠지만), 이런 분위기에 '충격'을 넘어서서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 기사를 써서 사람들을 낚으면 오히려 저자가 한 말이 맞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는 꼴이 되겠지요.

Commented by 미고자라드 at 2009/08/23 00:48
근데 한국 좀 까는게 어떻다고.

우리가 그녀를 깔 입장이 못되는게, 우리도 명박이 욕 하고 있고. 조중동도 그녀를 깔 입장이 못되는게, 그들도 김대중-노무현을 깠고.


역지사지좀 해보지.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9/08/23 01:30
http://blog.naver.com/wunderba 에 독일서 공부중인 한국유학생의 번역글일부가 있네요. 일단은 전문번역가가 아닌 사람의 번역이긴한데, 인터넷 구매자의 간접적인 서평 정도보다는 더 믿을만 해보이네요~
Commented by 냄비는만들어지는것 at 2009/08/23 02:22
일단은 논란이 된 기사의 출처가 조선일보 라는 것 부터 좀 주목을 해주셔 야 될거 같구요,, 조선일보 에서 이슈화 되고,, 중앙 동아,,그외 듣보잡 신문들이 조선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떠드는 거 같은데,,

기자가 자신이 직접 읽어보고 분석하고 판단하지 않고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읽고 거기에 살 붙이기 한다는 거 자체가,, 기자로 써의 최소한의 소양조차도 없는 사람 이라고 생각 되네요,, 전형적인 카더라~ 성 기사,,

나중에 잘못되면,, 아님말구~~ 이러 구 말,, 그런,,,전형적인 찌라시 기사네요,,

펠로우님 이 걸어논 링크에 가셔서 좀 다른 입장의 번역을 보시던지,,아니면 직접 독어 원문 글을 구해서 읽으신 후 에 판단을 해도 될 문제라고 생각 하네요... 아니면 제대로 된 한글 번역판 을 만들라구 요구하신후,,읽어보시던지요,,

글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별루 없는거 같은데,, 너두나도 마치 읽어본 듯 이 비판하고 판단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공정치 못하고 객관적이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기사에 휘둘리는 것도 사실 보기 좋지는 않구요,,,,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9/08/23 02:33
그렇죠.

그리고, 그게, 황색경쟁이라고 할까요? 저런 떡밥을 어떤 언론에선가 던져놓으면, 다른 언론들도 빨리 쫓아서 기사 올려야 했을 것 같구, 그러니까, 후발 기사들은 제목에 '제2의 미즈노'까지 언급하면서 더 자극적으로 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氷鐵人 at 2009/08/23 23:29
전에 이와 비슷한 경우로 '지아이조에 나온 이병헌을 까는 일본 연예계기자' 의 기사를 네이트에 기사로 띄운걸 보았는데, 사람들 반응이 한결같이 "일본 쪽발이 원숭이." 이런식이더군요.

누가 기사를 썼는가?(기사를 쓴 사람이 그 업계에서 유명하거나 영향력이 강한가? 유명인인가?) 어디(방송국명 또는 신문사명)의 기사인가? 우리글로 바뀐것과 내용이 동일한가? 그러한 기사를 쓴 이유는 무엇인가?

그 기사를 퍼온 기자는 유능한 기자인가?

이런 비판이 없이 그저 까는데 급급하더군요. 덧글에 요약하자면 '요즘 기사 못믿겠다. 비판정신이 필요하다.'고 썼더니 반응이 "ㅁㅊ 너는 네이트뉴스 보지말고 톡이나 봐라." 였습니다.

부끄럽지만 '우리'(어느 범위까지 포함되는 걸까요? 어떤 우리일까요? 어떻게 구분을 지어야 할까요? 나이? 지역? 성별? 직업?)는 정보를 받아들일때 자신이 접하고 싶은 정보만 받아들이거나 아무런 저항 없이 무조건받아들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오래전 어머니 미용실에 손님으로 오신 전라도 출신 할머니께서 "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김대중씨가 사실 사람도 많이 죽이고 북한 빨갱이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김대중씨는 나쁜사람이었다." 라고 하신적이 있죠.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비판정신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것은 무서운 습관이라는걸 느낍니다.

글이 좀 많이 빗나갔네요.

아무튼 간단하게 우리 모두에게는 비판(비난이 아닙니다.)정신이 필요합니다.
Commented by 객관적 at 2009/08/25 20:01
깨어나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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