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사위와 11명 중 1명 : 2주사위와 3명 중 1명
11명 중 1명 까칠한 님의 글

이 글을 이해하려면, 까칠한 님의 답안이랑, 그 전의 문제(와 고율씨 블로그에서 진행되었던 논의들)랑을 쭉 읽어 보셔야 해요.

까칠한 님의 답안을 검증해 보기 위해서 무식하게 확률을 계산해 보려고 했는데,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문제를 가장 단순하게 바꾸어 보고 확률을 계산해 보도록 할께요.

원래 문제는 6면을 가진 주사위로 11명 중에 1명을 고르는 방법인데, 제가 이제 계산할 문제는 2면을 가진 주사위(동전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로 3명 중에 1명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까칠한 님이 제안한 방법으로 당첨시킨다고 합시다.
두면짜리 주사위에는 1과 2라는 숫자가 써 있고, 주사위 두 개를 한꺼번에 던지며, A는 합이 2인 것, B는 합이 3인 것, C는 합이 4인 것을 택했습니다.

이 경우 까칠님이 그린 표를 저도 그려보면,




두 수의 합이 될 경우의 수경우가중치
211 12
321 2, 2 11
412 22


이렇게 됩니다. 이 시행을 최대 2번 반복하여서, 최종 합이 2가 되면 끝내도록 합니다. 자 확률을 구해봅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그림에서 위아래로의 선분이 1의 전체 확률이고요. 첫번째 시행에서 1/4, 2/4, 1/4 확률로 주사위의 합이 정해지기 때문에 1이란 전체가 4로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두번째 에선 그 각자 구역이 4등분 되어 나가구요. 각 시행에서 나뉘어지는 4 구역 중에서 첫번째 것이 1 1, 두번째 것이 1 2, 세번째 것이 2 1, 네번째 것이 2 2입니다. 첫번째 시행에서 첫 구역과 마지막 구역은 이미 승자가 결정되어서 각각 빨간색 (A의 승리)과 파란색 (C의 당첨)이 칠해집니다. 두번째 시행은 나머지 구역에서만 나뉘어 집니다. 보라색과 남색 부분은 이미 승자가 결정되어 주사위 굴리기는 하지 않지만, 주사위 굴려도 아무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해서 16등분된 확률을 잘 색칠해 보면, B가 불리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아마 6개의 주사위로 11명 중에 한명을 뽑는 걸 이런식으로 한다고 해도, 공평한 게임은 안 되겠네요.

까칠님 설명을 읽어보고, 내가 뭘 착각했나 했었는데, 아니었네요.




by daewonyoon | 2008/08/28 23:43 | 진지한척할때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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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ell's seer .. at 2008/09/11 00:10

제목 : 지식채널 e 中 <기적이 일어날 확률>
단지 불가능해보이는 현실에 도전했을 뿐이다. 어떻게든 현실을 뚫어나갈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내려고 애썼을 뿐이다. 포기하느냐 도전하느냐, 우리는 언제나 갈림길에 서 있다....more

Commented by K at 2008/08/29 09:11
밸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도 읽어 봤는데, 대부분은 수학적으로 해결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단순한 아이디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저라면 1명을 더 구해 12명을 만들고, 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주사위를 두 번 굴려 한 명을 결정하겠습니다. 만약, 마지막에 추가된 사람이 선택된다면 다시 주사위를 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두 번만에 선택할 활률은 11/12이고 네 번만에 석택할 확률은 11/12+(11/12*1/12).. 등이 되겠군요.

뭐.. 이 아이디어도 제가 그냥 튀어나온게 아니고 어렸을때 읽었던 책에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인원을 추가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도 snowall님이 블로그에 정리한 것과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어렵게 쓰셔서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 했습니다. ^^ 결국 "나머지는 버린다"라는 부분을 읽고 그냥 느낀점일 뿐입니다.. ^^

참으로 이글루스는 재밌는 곳이군요. ^^
새벽에 포스트하셨던데, 잘 주무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8/08/29 09:18
유한번 내에 당첨자가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K님이 참고했다는 문제는 낙타나누는 문제같군요. 11마리를 1/2, 1/3, 1/6 으로 나누라는 거요. 그거랑 좀 달라요.
Commented by 까칠한JC at 2008/08/29 09:46
12명으로 구분하면 12번째 인원이 선택되는 경우는 무효가 됩니다. 주사위를 던질때 무효가 계속적으로 선택될 확률이 존재함으로 유한번 이내에 균등확률이라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
Commented by K at 2008/08/29 10:33
그렇군요.. 그럼 다른 분들의 답을 기다려 봐야겠군요. ^^
Commented by 까칠한JC at 2008/08/29 09:45
daewonyoon님의 말이 맞군요. 저의 방법도 잘못된 것입니다.
weight 부분을 한번 조정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ㅠㅠ
(이런 말 하는게 제일 싫지만요. 흑흑)
Commented by Rudy at 2008/08/29 10:22
지금까지 나온 방법 중에, daewonyoon 님의 둥굴게 둘러서기 방법만 당첨된 건가요?
그런데, 11명이 일정 간격으로 둥굴게 둘러서는 문제 역시 수치적 계산으로 소숫점 이하 무한대를 적당히 무시하는 실제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면, 이론적으로 원을 11등분 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었나요? (댓글 모두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8/08/29 10:34
11진수로 표현하면, n/11 은 모두 유한소수에요.

임의성을 가지고 점 하나를 찍으면, 정확하게 몆등분점을 찍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의도를 가지고 찍으면 11등분점 찍는 건 가능하죠.

임의성이 필요한 부분은 주사위가 땅에 닿은 후, 멈출 때 까지.
Commented by Rudy at 2008/08/29 23:11
제가 이야기하는 건, 원을 파이조각으로 나누는 경우, 2의 승수와 페르마 수의 곱으로 분해되어 지는 경우만 정확히 나누는 방법이 존재하는 정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물론 유닛을 정하면, 직선상의 11등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만, 360도를 정확히 나누는 문제는 조금 다르지요...

단지 무한 소수에 관한 이야기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8/08/30 00:17
음. 엉뚱한 대답을 했군요. 죄송.

2의 승수와 페르마수의 곱인 n 등분만 가능하다는 건 작도를 할 때의 이야기인가요? (정17각형 작도 그런거랑 관계 있는것?) 아님 또 딴소리 하고 있나요? 아무튼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Commented by Rudy at 2008/08/30 05:08
네, 그 작도 이야기 맞습니다.. 뭐 더 파고 들어가면 이 두 문제의 관련성도 알 수 있겠지만... (별거 아닌 관련성이라도.. ) 이제 그만~

원을 11조각 내는 것은 현실적인 의미에서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해결법이죠. (대단하심..) 그리고 11조각 내는게 대략 실천 가능한 일이구요.
Commented by 이창연 at 2008/09/05 03:32
원을 11개로 균등분할 하는것 이외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첫번째는 주사위 이외의 도구가 없다는 것이고 (다른 도구가 허용된다면 굳이 주사위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주사위가 2명의 정 가운데에 반복적으로 멈춰설 수 있다는겁니다.
(심지어는 11명의 정 가운데에 반복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daewonyoon 님과 같은 접근방법을 요구하는 문제는 맞지만 요구만 할 뿐 딱히 방법이 있어 보이진 않네요.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8/09/05 11:32
현실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해법이죠. 그 대신에 무한한 스트라이프(1-11이 무한 반복하는)에다가 주사위를 던지자는 방법도 생각해 봤더랬네요. 뭐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고율 블로그에도 댓글로 달았지만, 정 가운데에 떨어질 확률은 확률론적으로 0이라고 우겨 봅니다. (어떻게 정확하게 중심점의 위치를 측정할 것이냐가 다시 문제가 되겠죠.)
Commented by 이창연 at 2008/09/05 03:42
물론 오답이지만 많은 분들을 현혹시켰던 방법이 있습니다.

11명 뒤에 가상의 5명을 더해 16명을 만들고 토너먼트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상의 5명은 결승전에서 무조껀 패배라는것이 유일한 차이였습니다.
즉, 가상의 5명을 결승전에서 만난 사람은 부전승이 되는겁니다.

이 방법을 제시한 분은 '실제 사람과 주사위로 겨루든 가상의 사람과 주사위로 겨루든 승률이 50% 이므로 매 경기의 승률이 동일해 전체 승률도 균등하다' 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가상의 플레이어를 만나면 부전승이 되지만 어차피 결승전에 올라갈 때까지의 확률이 균등하므로 부전승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주장도 곁들여져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죠.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8/09/05 11:28
좋네요. 토너먼트 상대를 정하는 것만 무작위로 할 수 있다면, 정답이겠는데요.어떤 방식으로 무작위성을 유발하는냐(제비뽑기?)가 문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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