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에
흉측한 하이힐을 봤다. 너무 이상하게 생겨서 그걸 신은 아가씨한테, "신발이 너무해요!"라고 말할 뻔 했다. 신발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잉크스케이프와 그림판으로 30분정도 공을 들여 그렸다.)
마치 볼링화나 골프화에나 어울리는 두툼한 코, 무채색에 가까워지고 있는 자회색(회색이 많이 섞인 자주색). 여자의 뒤를 따라가다 허연 무엇인가가 번뜩번뜩 했는데, 그것은 퉁퉁하고 튼실한 하얀색 굽이었다. 젊은 아가씨였는데 어쩌다
저따위저런 걸 신게 됐던걸까? 구민회관에서 내리는 뒷모습이 참으로 안스러웠다.
내가 패션밸리에 글을 올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