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삶의 낙인 "이산"을 보고서 채널을 돌리다가 코가 뭉툭하게 생긴 여자가 진행하는 단박인터뷰를 만났다.
워낙 시사에 신경을 끄고 살아서 그리 잘 들여다 보지 않았던 폭로사건의 김용철 변호사 인터뷰였다. 흥미롭다. 바로 이어서 pd수첩에 나온 김용철 인터뷰는 처음부터 보았다. 새삼스럽게 삼성의 권력을 느꼈다. 김용철 변호사의 말은 진솔해 보였다. 과연 어떤 사익을 위해 이렇게 위험을 무릅스고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시사에 신경을 끄고 살지만 폭로사건을 머리에 담아 두었던 것은 주르륵 올라왔던 "
조목조목 반박"이라는 제목의
기사들 때문이었다. 구글 데스크탑 사이드 바에 실시간 뉴스 피드를 받으면서 일을 해서, 가끔 사이드 바를 켜면 여러 매체에서 구글뉴스로 보내는 기사들 제목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날은 "... 조목조목 반박"이란 똑같은 제목의 기사가 다른 언론사들에서부터 주르륵, 주르륵 한꺼번에 올라왔다. (
연합받아쓰기였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는데...) 중요한 사건이니까 그걸 다루는 건 좋지만, 제목이 "
조목조목 반박"이 뭐냐? 좀 웃기다 싶어서 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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