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5/10/2007051001118.html조선일보 경제부장이 쓴 소프트웨어 관련 기사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다.
“우리 연구원 320명 중 ‘구루’가 10명쯤 된다. 나이는 28~31세. 취미도, 휴일도 없이 1년 365일 오로지 마이크로소프트 잡을 생각만 하는 천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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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없고 우리만 지닌 무기가 있다. 애국심이다. 나와 10명의 천재들은 대한민국 운명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가 잘하면 4만달러로 가고, 잘못하면 못 간다고 말이다. 우리는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
가슴뻐근해지는 말이라고? 좆까라. 애국심을 가지고 365일 집에도 가지말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쳐부술 생각만 한다고? 이게 기술자의 마인드냐? 그래 그 10명이랑 마이크로소프트를 잡았다치자. 그럼 그 다음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지?
황우석과 월화수목금금금이 떠오르는 건 나뿐인가? 그저 한국 언론이란게 애국심, 4만불 이런 단어만 가지고 꼴려서 찬양기사 뽑아내는 수준이지. 이러고 1등 신문 운운하는 거 보면 참 안타깝다. 기술자들도 똑똑해져서 기자들이 뭘 좋아하는지 안단말야. 그러니까 사기꾼(주1)이 아닌 정말 뛰어나고 자랑스러운 기술자를 대중에게 전하고 싶으면,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기사를 쓰자. 기사의 촛점도 이젠 애국, 천재 이런 거에서 좀 벗어나고.
(주1. 기사에서 언급된 소프트웨어 회사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그 회사가 정말로 그렇게 뛰어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