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경제학이란 말을 처음 접한 건, 김국현씨의 웹2.0 경제학란 책에서 였다. 처음 "attention 을 중심으로 놓은 경제학"이란 아이디어를 읽으면서, 바로 이거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인터넽이란 공간에서 (또는 더 일반화 해서 현대정보사회란 공간에서) 일반적인 재화의 부족이란 제약조건은 더이상 통용될 수 없다. 이제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한정된" 것은 수용자의 관심(attention, 혹자는 주목으로도 번역하나 보다.)이다.
관심 경제학이란 시각으로 인터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면, 많은 것들이 왜 그러한 지를 설명할 수 있다.
악플러들을 바라보자. 그들 모두가 惡하진 않다. 나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언제라도 악플을 달 수 있다. 악플을 다는 순간 인간의 본성이 악하게 변해서 악플을 달게까지 되는 것이 아니다.
악플이란 인터넽이란, (한정된 관심)을 얻기 힘든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관심을 얻는 한 방법이다. 그들은 자신의 관심을 끈 기사에 달리는 수백개의 댓글 중에 자신의 댓글을 돋보이기 위해 극단을 치닫을 뿐이다. 내가 10분의 시간을 들여 단 댓글이 수백개의 다른 댓글에 묻혀 의미없어지는 것에 안타까워 했던 당신은 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글에 대한 무반응이 거듭되면, 글은 점점 선정적이 되고, 도발적으로 변하고, 결국에는 악플의 지경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악플에 대처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댓글을 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그들은 부정적인 반응이지만, 어떠한 반응이 있다는 것, 다시 말해서 내 글(존재)에 대해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에 만족할 것이다.
악플러들은 굶겨서 죽여야 하지, 전
사회적인 도덕성의 고양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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