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다가 문득 궁금했던 것. 기록이 동일한 게임이 있었을까? 물음표들

현대 스포츠는 기록에 많이 의존한다고 하는데.

야구의 경우는 축구나 농구 등의 스포츠보다도 기록이 간편하다. 축구 등은 게임의 흐름이 90분이라는 간격의 실수 시간축에 선수와 공의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무한한 경우의 수가 생기지만, 야구는 타석과 타석의 결과 또는 1구, 1구의 결과라는 discrete 한 시간축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야구에서는 기록지도 각 타석의 결과를 적는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한국야구 경기 중에서 이 기록지가 동일한 경기가 있었을까? 한국야구경기에서 맞는 게 없다면,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 기록지를 다 가져와서 찾아보면 기록지가 동일한 경기가 있지 않았을까?

물론 "동일하다"라는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또 달라지겠다. 일단 선수명까지 동일한 것 없었을 거고. 또 최종 점수만 동일한 것은 너무 많을 것이고. 한 팀의 기록지만 따져야 할지, 양 팀의 기록지를 다 따져야 할지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고.

과연 기록지가 동일한 게임이 있었을까?

====

블로그 글을 올리고 댓글에 답글도 알고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본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구글검색을 해 보고 추가함.


미국 기록만 가지고 해 본 것이긴 한데 그 사람의 방법대로 찾아본 결과도 없다. 그리고 일치하는 이벤트 수로 "비슷함"을 정의한 듯 한데, 18%가 가장 비슷한 두 경기의 수치. 조사방법등의 디테일에 대해서는 원문을 보세요.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별이 빛나는 밤 星空 감상적일때

별이 빛나는 밤 이라는 대만영화를 봤다.

기대가 없었던 영화였는데, 비교적 재밌게 봤다.

여자 주인공이 장강7호에서 주성치 아들로 나왔었던 아이.

아주 복잡하고 그런 영화가 아니고, 원작도 그림책같은 동화가 원작이다. 너무 복잡하고 많은 걸기대하면 안 되고, 그냥 한장한장이 두꺼운 그림동화 하나 본다고 생각하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또 하나 장점을 꼽으라면 예쁘다는 점. 아름답고 대단한 예술성을 가졌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깔끔하고 예쁘다.

말도 간단하고 발음도 깨끗해서 아주 반가웠음.

엔딩크레딧에서 흘러가는 그림들이 아마도 원작의 그림들인 것 같은데, 아 한번 사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어쩌면 원작이 더 감동적일 수도 있겠다.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웨이보와 천광청

천광청이 감시를 피해 미대사관으로 도피했다가 망명을 하지 않고 중국에 남겠다고 대사관을 나온 사건이 있었다.

중국관련 소식을 전하는 twitter 가 이 이야기로 시끄러웠다.

웨이보는 어떨까 하고 들어가 봤다. 의외로 완전히 소식이 막히지는 않은 모양.


팔로워가 165만명인 파워웨이보사용자가 사진을 전하고 있고 (비록 전달된 사진의 링크 URL은 눌러보니 이미 막힌 것 같았다.), 또 위 캡쳐의 사용자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 정부에게 반성을 요구한다는 소식에 대해 "누가 반성해야 하는 것이냐"는 글에는 수많은 중국정부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려 있었다.

저 왕란이라는 이카이 투자은행 CEO가 비교적 정부비판적인 흥미로운 트윗을 날렸던 것 같다. 힘이 돈가진이들에게로 넘어가는 것인가? 돈가진 이들의 힘으로 중국 정치가 바뀔까? 흥미로운 부분이다.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그때 우리가 같이 쫓아다니던 여자아이

대만영화

고등학교 시절의 연애감정을 그린 영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여자아이가 있고 남자아이들은 모두 그 여자아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엮이는 건 건들건들하지만 멋있는 주인공 남자애.


얘가 주인공 여자애. 손예진같이 생겼다. 영화의 배경이 94년. 나라는 다르지만 공감되는 시대다.

난 왜 멋진 남자애가 되서 이런 연애를 하지 못했을까? 음. 생각해 보니 좋아했던 여자애도 있었고, 고맙게도 날 좋아해 줬던 여자애도 있었고, 또 나름 열심히 연애하는 아이들도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남자애들이 모두 좋아했던 여자애도 있었고. 친한 친구가 좋다고 하면 보통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낼 수 없고 딴 사람을 찾지.

케이블에서 바다가 들린다란 일본애니도 봤었다. 그것 때문에 이 영화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바다가 들린다는 참 볼 때마다 그런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아하는 만화.

이 영화를 바다가 들린다와 비교해 본다면, 헤어지게 되는 개기가 좀 뜬금없다고 느껴지고, 연애하는 과정도 보여주는데, 뭐랄까 "이건 행복한 연애시절"을 보여주는거야란 느낌이 너무 도드라지는 부분 때문에 너무 영화같았다. 바다가 들린다에 점수를 더 준다.

그럼에도 끝까지 본 건, 여자배우(陈妍希)가 너무 예뻐서.

중국어 공부를 위해서 반복청취용 영화를 찾는데, 대만영화라 그런지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듯해서 탈락. 반복청취에는 연애하는 영화가 딱인데 아쉽다.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최근 일련의 불법분자들이 인터넷에 무단으로 악성 유언비어를 날조 전파

최근 일련의 불법분자들이 트위터1)를 이용해 인터넷에 무단으로 악성 유언비어를 날조 전파하여, 사회에 악렬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금까지 공안에 의해 유언비어를 퍼뜨린 "이덕림", "햇빛원사", "광주무관총", "룡일천945" 계정이 폐쇄됐다. 이를 기해 시나웨이보는 네티즌들에게 법률준수, 유언비어를 믿지도 전파하지도 말고, 유언비어를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여 건강한 인터넷 환경과 아름다운 사회질서를 유지하도록 하길 호소한다.


1) 실제 원문은 트위터가 아닌 웨이보(마이크로블로그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트위터 서비서를 이르는 단어.).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王若琳 有你的快乐 감상적일때



대만의 리사오노라는 설명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 세련된 음악 끈적이는 목소리. 참 좋다. 좀 있다 쉬는 시간에 가사 번역도 해 봐야지.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웨이보와 천안문

중국 인터넷을 보면 꽤나 자유롭게 정부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란다. 그렇지만 검열은 존재하고, "천안문" 사태에 대한 것이 가장 엄격하게 검열되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웨이보를 보니 유력한 사용자가 천안문 사태 사진을 걸어놓았다.

직접적으로 천안문을 언급하지는 않았고, 천안문 사태의 도화선이 되었었던 호요방의 사망 후 추도했던 학생들의 모습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댓글에는 은연중에 그 당시 민주화 운동을 이야기하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그 시대에 우린 모두 긴 머리를 길렀고, 색이 들어간 안경을 꼈다. 내 머리는 잡아서 피면 아랫턱까지 내려왔다.

이 트윗을 날린이는 팔로워가 990만인 부동산부자인 사용자.

댓글을 좀 읽어보니 검열을 피해 돌려서 자신들의 "뜨거웠던 열정"을 이야기 하는 글들이 많이 있는 듯. 또한 아직까지 큰소리로 말하지 못하는 역사이기 때문에 그 때를 직접 기억한 사람들에게는 아직 식지 않고 남아 있는 듯. 과연 이런 역사가 중국의 신세대들에게 어떻게 전해지고 기억될 것인지. 그리고 이 기억이 언제쯤 중국에서 다시 살아나 꽃피울지.

그냥 중국에 우리의 민주화 역사를 투영해서 정작 그들은 바라지 않는 "발전"을 바라는 것일 수도 있고.

암튼 좀 흥미로웠다.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김용민 나꼼수 선거

내 정치성향은 30대 야당성향.

나꼼수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박원순을 당선시킨 것에 일말의 쾌감을 느꼈었다. 그러나, 나꼼수가 대선까지 무사히 자기들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했었고, 나꼼수 방송을 들으며 약간의 오만을 느끼며 염증도 느꼈었다. 진중권의 나꼼수에 대한 충고에 동감하는 바가 많았다.

그랬지만 나꼼수를 응원했었다. 내가 나꼼수를 응원했던 이유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건방진 순종하지 않는 고고한척 하지 않는 정치방식이였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의 문제점은 아직까지 너무 권위주의적이라는 점이다.

자유주의의 반대는 권위주의 또는 전체주의다. 자유주의는 남의 부도덕함, 남의 저급함을 억압하려 하지 않는다. 권위주의는 어떤 절대적 선이나 도덕을 전체에 강요한다.

우리나라에는 히피인 척 했던 이들이 없었다. 80, 90년대의 대학가의 학생운동도 자유가 아닌 자신들의 절대적 선을 가지고 상대인 군사정권을 고치려는 것이었다.

이번에 조선일보가 김용민을 공격하는 방식도 동일하다. 욕하는 것은 나쁘다. 막말을 한 저 잡놈을 심판하라. 절대적인 선악의 구도에 익숙한 우리 사회는 김용민을 심판했다.

조지칼린을 좋아한다. 조지칼린의 말은 시작이 욕이다. 그러나 그의 코미디에는 날카로운 메시지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살았더라면, 그는 누군가 힘있는 자를 거슬리는 몇번의 코미디를 남기고, 막말하는 코미디언이라는 낙인이 찍힌채 코미디를 그만 두었을 것이다.

아 정말 누군가가 커다란 손가락으로 자기눈에 거슬리는 자를 가르키면 모두 다 달려들어 그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일이 없는 사회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난 당신의 의견이 좆같다고 생각하지만, 씨발 누가 당시의 그 견해 때문에 당신을 박해한다면, 나는 목숨을 결고 당신의 좆같은 의견을 말할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광명성 3호

小恩:爸爸,我发射了卫星来纪念您在天堂。
阿日:儿子,你的孝心让我感动,可是我在地狱。
小恩:爹您放心,我马上通知专家组让它落地。

정은: 아버지. 아버님이 천당에 가신 걸 기념하기위해 위성을 쐈습니다.
정일: 네 효성에 감동했다. 그런데, 나 지금 지옥에 있다.
정은: 걱정마세요. 방금 사람들 시켜서 다시 땅에 떨어지게 했어요.

---
중국 트위터인 weibo (미니블로그란 뜻)에서 본 글을 번역해 봄.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산길을걷기

어제는 엄마랑 손잡고 산길을 걸었다. 몇번이나 걸어서 지겨운 감도 없지 않았지만, 화창한 날씨에 엄마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것은 참 행복했다.

4월인데도 아직 산은 새 잎이 나지 않았다. 다음 주 정도면 꽃도 피고 더 아름다워지겠지.



조카가 와서 조카와 같이 걸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카는 구두를 신고와서 같이 산길을 걷지는 않았다. 조카가 같이 걸으면 훨씬 즐거운데 아쉽다.

공유하기 버튼

싸이월드 공감트위터페이스북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잇기고리

이글루스 백기운동